임실군 인사 결과 놓고 설왕설래 <4.6매>
지난 20일자로 단행된 임실군 정기인사 결과를 놓고 말들이 많다.
특히 이번 정기전보 인사에 인사브로커가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비롯, 특혜성 보은인사, 보복성 인사 등 각종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브로커로 거론되고 있는 모 인사가 외부에서 주요 요직 부서에 대한 사전 내정은 물론 자리밀약설 등의 루머와 함께 이번 인사에 그대로 반영됐지 않느냐는 의문의 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 20일 4급 서기관이 맡고 있던 주민생활지원과장에 대해 서기관 승진자 없이 사무관으로 발령함과 함께 직위승진, 직급승진, 승진전보 및 하위직 전보인사 135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번 정기인사가 당초에는 이달 초에 단행한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의회와 집행부간의 조율이 되지 않아 미뤄지고 있다', '외부 압력이 심해 인사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루머가 퍼져나오기 시작했다.
이 같은 여론과 함께 군은 지난 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사무관 승진자를 포함한 승진 내정자 16명만을 공개했다. 내정 승진자 발표는 임실군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조치로 더욱 의아해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인사관련 부서에서는 “당초 예정보다 인사가 늦어진 것은 사실이나 직원들이 소신껏 일하고 능력으로 평가받는 공직사회가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외부인사 입김설 등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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