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과 유니온레저그룹 계열사인 (주)CER개발이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풍력발전단지 조성비는 약 2,500억원으로 그동안 군이 유치한 단일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날 협약식에서 군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행정절차이행 및 업무에 대해 최대한 협조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주)CER개발에서는 타당성조사와 설계, 자금, 운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풍력단지 조성과 함께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풍력발전소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군은 연간 약50억원의 지방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토의정서와 관련해 탄소배출권 20만톤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가 생긴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증가 및 건설업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풍력발전은 공해 없는 신재생 에너지자원으로 독일과 스웨덴 등 선진 유럽국가에서는 오래전부터 전력을 생산해 왔다.
최근 정부가 국가 미래의 신성장동력산업의 일환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군에 첫 신재생에너지 발전 대형 프로젝트가 조성됨에 따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주)CER개발은 백운면에 2㎿급 50기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2011년까지 완료해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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