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청장 오기표)은 최근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인해 산불 발생 건수가 크게 늘어 남에 따라 산불 방지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관내에서 올들어 37건의 산불이 발생해 27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이같은 건수는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서부지방산림청은 당분한 충분한 강수 예보가 없어 산불이 대형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이에 따라 지난 15일 부터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하는 한편 5개 국유림관리소와 관내 53개 시군구 산불방지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75명과 산림보호감시원 342명을 산불 발생 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했다.
또한 산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입산시 화기나 인화물질 소지, 불법 취사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사진 설명: 서부지방산림청 직원들이 지난 23일 남장수 나들목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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