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통해 소통의 창구를 열어본다.

‘김치-전주자림학교 미디어반의 1st 사진전'이 오는 31일까지 전주 객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주최해 사회적 소외대상인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로 숨은 실력을 뽐낸다.

전시내용은 경기전과 남부시장 등 지난해 전주자림학교 미디어반 야외출사의 결과물로 문화적 소외대상인 지적장애인들의 직접 찍은 미디어 교육물이다.

인물실사출력 11점 이젤 전시를 비롯해 총 사진 68장이 전시되며 카메라를 켜고 끄는 것조차도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이 미디어 수업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 잡는 방법, 셔터 누르기, 찍은 사진 보기 등 기본적인 사진조작법을 배워 사진을 통해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사진전은 지적장애인들이 찍은 사진이 혹은 구도나 완성도가 초점을 맞춰 감상하기 보다는 사진을 통해 표현되는 다양한 시선과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했는지를 감상하도록 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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