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가 운전자들의 혼선을 비롯해 각종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과 관계당국에 따르면 도내 도로변에 설치된 카메라는 ▲방범용CCTV ▲과속․신호단속(다기능 카메라) ▲불법주·정차단속 ▲교통정보수집 등이 있다.

현재 방범용CCTV는 도내에서 277대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이 차선의 갓길로 운행을 할 경우 촬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과속․신호단속카메라도 마찬가지로 나타나 강력범죄 발생시 사각지대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불법주․정차단속카메라도 설치 장소 바로 밑 지점에 주차를 할 경우 단속이 어려워 이를 이용한 얌체 운전자들도 늘고 있다.

이 밖에도 교통정보수집 카메라는 야간 운행시 터져 나오는 적색불빛 등으로 운전자들이 놀라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각종 CCTV의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강력범죄 예방과 얌체 운전 행위 근절을 위해 관계당국의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폐쇄회로)TV에 따라 부분적으로 촬영이 되지 않는 곳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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