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보존협의회(회장 이세중)이 7일과 8일 이틀동안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신(新)세시풍속 시리즈3 - 정월대보름’행사를 마련한다.

정월대보름은 일년 중 첫 보름달이 뜨는 중요한 날로 한해를 시작하는 새로운 마음으로 상생을 염원하고 한해의 재앙과 액을 막기 위한 행사로 치러진다.

지신을 진압하여 잡귀를 물리치는 지신밝기가 8일 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지며 12군데 접수를 받아 일반 가정집도 방문할 예정이며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 40분 한옥마을내 예가 옆 공터에서 진행된다.

또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마을의 조상신이나 수호신에게 지내는 제사인 당산제를 9일 오후 3시 오목대 당산나무에서 지낸다.

세시풍속 행사와 더불어 현대적으로 도시에서 즐기는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한옥마을 장기자랑을 실시되는데 7일 예선과 8일 본선을 한옥마을 은행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주민들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되며 현재 30팀 접수를 받은 상태로 당일 참가도 가능하다.

또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윷놀이가 펼쳐지는데 1팀당 3명이 인원으로 구성해 참가해 한옥마을 은행로 정자앞 사거리에 열리며 줄다리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옥마을 주미들과 작가들 32팀이 참여해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오픈마켓이 열린다. 오픈 마켓은 체험행사에 참여한 이를 대상으로 나눠진 오픈마켓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으며 앞으로 한옥마을 화폐로 전체 확대를 모색해보기 위해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이세중 회장은 “지난해 백중과 동지 행사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하는 세시풍속 행사이다. 세시풍속의 뜻을 현대적으로 도시에서 즐기는 새로운 형태로 만날 수 있으며 새해를 맞아 새로운 기분으로 주민들과 함께 차 없는 거리로 진행돼 주민과 나누는 행사로 함께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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