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쌀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고품질 벼 품종이 대폭 확대되어 농업인들에게 보급된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은 농업인이 선호하는 신육성 고품질벼인 호품벼 등 우량종자 생산을 확대해 보다 신속하게 농업인에게 보급하면서 전북 쌀의 이미지 크게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술원은 이를 위해 농업관련 유관기관과 생산자 단체 등 24개 기관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자생산 협의회를 갖고 2010년에 농업인에게 공급할 보급종 7개 벼품종을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호품벼 1,100톤과 신동진벼 900톤, 황금누리 700톤, 온누리 450톤 등 전북지역 벼재배 면적의 56%를 재배할 수 있는 4,000톤을 생산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특히 내년에 공급할 보급종 4,000톤은 올해에 비해 8%가 증가한 양으로 보급되는 호품벼는 중만생종으로 도복에 강하고 담수직파나 이앙재배가 가능한데다 수량은 600kg/10a으로 비교적 다수성품종이다.
또 황금누리 벼는 충남이남 지역의 1모작 또는 2모작지대에 알맞고 중만생종으로 도복에 강한데다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새롭게 보급되는 보급종은 순도 높은 우량종자를 생산함으로써 농가에서 자가채종으로 인한 벼수확 및 건조 과정에서 혼종되는 문제점을 보완 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2008년에 전국 소비자단체에서 선정하는 12개 브랜드 쌀 선정에서 1위와 2위 4위에 선정되는 영광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오는 2012년까지 전 재배면적의 70%인 5,000톤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