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역 65세 이상 노인들의 교통사고 사상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1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교통사고로 1818명의 사상자(사망 130명, 부상 1688명)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482명, 2006년 1516명, 2007년 1655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부상자는 지난 2005년 1340명에서 지난해 1688명으로 4년 동안 348명(26%)이 늘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인 인구 증가와 맞물려 이들의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에 더욱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의 예산 부족 등으로 교통 시설이 부족하고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에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해마다 크고 작은 노인 사상자 발생에 대한 세부적인 교육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와 교통 시설 확충을 계획,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다” 며 “노인분들이 자동차를 의식하지 않은 채 걷는 경우 등 위험이 노출돼 있는 만큼 도로상에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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