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연을 결심하며 금연클리닉을 찾는 도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 같은 원인은 '건강이 재산'이라는 의식이 확산되면서 금연열풍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전주시보건소를 비롯한 도내 보건소들에 따르면 새해 들어 경기침체현상이 지속되면서 금연클리닉을 찾는 사람이 부쩍 증가했다.
전주시의 경우 1월 등록자수가 4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8명에 비해 277명이 늘어 200%이상 급증했다.
익산시 역시 342명이 등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26명 보다 116명이 증가해 금연열풍이 거세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참여하고 있는 박모(46·전주시 진북동)씨는 "지난해 구조조정과 감원 등 회사에서 받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몸이 좋지 않아 뒤늦게나마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상 징후가 발견되기 전에 금연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전북도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올 들어 금연클리닉 상담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이 회사원"이라며 "경제 불황 여파로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 된다"고 설명했다./남양호기자·nyh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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