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도로명주소 사업 시설물 발주를 앞당길 예정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433개 노선(로급 66개, 길급 367개 구간)에 관계 규정에 의한 도로명을 확정하고, 도로명에 대한 각 도로명 및 도로명부여사유 등을 고시했다.
군은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을 설치하기 위한 기초자료인 D/B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시설물 설치지점 및 유형, 규격 등에 대한 현지 조사를 마치고 시설물 발주를 위한 설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타 시·군을 연결하는 21개 노선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및 전북도의 추진 일정 및 새주소위원회 심의 결과가 늦어짐에 따라 시설물 설치를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도로명이 확정된 관내 마을길인 ‘길’급 도로명에 대해 2월중에 우선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 하반기까지 도로명 시설을 완료하고 시설물 설치 후 90일 이내에 법적근거에 의거 도로명주소를 고지·고시할 예정이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2010년부터 각종 공적장부를 도로명주소로 변경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2012년 법적주소로 전환을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군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하도록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