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수급기간을 2개월 연장할 수 있는 대상자 기준이 완화돼 막판에 몰린 실직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를 비롯해 익산, 군산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실업급여를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200여건에 이르는 등 실업급여 대상자 기준완화 관련 민원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은 90~240일 기간으로만 한정됐던 실업급여에 대한 기준 2개월을 더 받을 수 있게 완화돼 막판에 몰린 수급자들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올 들어서도 경기침체가 여전히 지속돼 이미 실업급여는 다 받았지만 여전히 실직상태인 사람들까지 겹친 것도 이 같은 문의 폭주의 직접적인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미 실업급여를 다 받았는데도 아직 취업을 못해 사정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자격조건에 맞지 않아 연장 대상자에 포함되지 못하는 상당수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말했다./남양호기자·nyh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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