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농식품 원산지표시 속임 갈수록 대형화

김제지역에서 농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등 위법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17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김제 출장소(소장 김병열)에 따르면 지난 달 설과 명절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난 달 5일부터 2월 8일까지 농식품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해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3명을 형사입건하고 미 표시한 3명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농관원은 이번 단속에서 4톤 가량의 김치류를 제조·판매하면서 중국산 고추 가루를 사용하여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업체와 국내산 육우를 사용한 육개장을 한우 육개장으로 판매하고 쇠고기 식육종류를 허위 표시해 천만원 이상의 이득을 올린 대형위반 업소 등을 형사입건하고 수입산 엿기름의 원산지를 미 표시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 밖에도 김제농관원은 2008년에도 수입산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음식점 및 수입산 콩을 사용해 청국장을 제조한 후 국내산 청국장으로 표시한 업체 등 10개 업소를 형사입건하고 헝가리산 삼겹살을 미 표시한 업체 등 14개소에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한편 농관원은 원산지표시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관련 행정인턴을 채용하여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감시기능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농산물을 판매할 때는 원산지 표시'구입할 때는 원산지 확인을 생활화해야 하고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88-8112번과 인터넷『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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