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금석배 축구 초등부 저학년 결승에서 전주 조촌초가 서울 신정초에 1-2로 아깝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25일 열린 경기에서 조촌초는 신정초 주원혁에게 전∙후반 각각 한 골씩 내줘 우승의 기회를 날렸다. 이로써 4강에 3팀이나 올랐던 전북 팀은 조촌초가 준우승, 부안초와 구암초가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열린 초등부 고학년 8강에서는 부안초와 전주 조촌초가 나란히 4강에 안착했다.
수송공원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부안초는 강원 동부초를 2-0, 전주 조촌초는 경남 남해초를 1-0으로 각각 이겨 27일 부안초는 전남 해남초와 전주 조촌초는 서울 신정초와 결승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부안초는 강원 동부초를 맞아 전반 13분 김혁진이 페널티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볼을 김규빈이 헤딩 골을 기록했다. 첫 골에 사기가 오른 부안초는 동부초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추가골을 얻는데 실패했다. 한 골을 만회하기 위해 전열 정비한 동부초는 후반 1분만에 부안초 조하섭의 코너킥을 전반 첫 골을 도움 주었던 김혁진이 헤딩으로 골을 뽑아내 추격의 실마리를 끊어 버렸다. 부안초는 동부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해 결승에 진출, 전남 해남초와 붙게 됐다.
이어 열린 전주 조촌초는 경남 남해초를 전반 9분 박준호의 프리킥을 상대 수비수가 실수를 하자 임영욱이 골에어라인 중앙에서 상대 골네트를 흔드는 골을 성공시켰다. 조촌초는 일찍 터진 첫 골을 전∙후반 잘 지켜낸 끝에 1-0으로 신승했다. 조촌초는 추첨승으로 4강에 오른 서울 신정초와 맞붙는다.
한편 고등부 준결승은 같은 날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준결승에서 맞붙는 이리고와 군산제일고는 서로가 상대를 잘 알고 있어 경기력이 아닌 정신력에서 승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리고와 제일고 동문, 시민들이 대거 응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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