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훈련을 해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립니다"
안대현 전주조촌초 감독은 2009금석배 대회 초등부 고학년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한 어린 선수들을 칭찬했다.
안 감독은 “창단 14년 만에 첫 우승을 했다”며 “힘든 훈련을 묵묵히 해준 선수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조촌초등학교 팀은 모두 31명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저학년 팀과 고학년 팀으로 나눠 출전했다. 고학년 팀은 우승을 차지하고 저학년 팀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냈다.
특히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문주영, 김학빈, 안대현 등이 탄탄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 향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되고 있다.
선수 31명 모두 수업시간 시작하기 한 시간 전에 모여 간단한 훈련을 하고 모든 수업이 끝나고 2시간 동안 본격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이 끝난 선수들은 학원도 가고 뒤진 학업을 하고 있어 일반 학생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주 5일째인 토요일도 2시간 정도만 훈련을 하고 일요일엔 훈련이 없어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고 있다.
안 감독은 “자율적인 훈련을 하다 보니 선수관리가 필요 없을 정도”라는 것. 대부분 선수들이 운동뿐만 아니라 학업성적도 우수해 대견해 했다.
조촌초등학교 축구팀은 금석배 우승에 자만하지 않고 소년체전 선발 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소년체전에 전북을 대표해 참가한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안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조촌초등학교 축구부 위상이 높아졌다”며 “지역 교육청과 학교에서 많은 성원과 격려를 받았다”고 했다. 특히 교육청에서 선수단 버스를 1년 동안 임대형식으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는 것. 안 감독은 임대형이 아닌 영구적인 선수단 버스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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