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부정 수급자들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재취업을 하고도 일자리가 없이 노는 것처럼 속이거나 창업을 통한 수입이 있음에도 이를 숨기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3일 노동부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를 비롯해 익산, 군산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은 총 4821명으로 이 중 63명이 취업사실을 속여 버젓이 실업급여를 받아오다 적발됐다.
지난해 역시 총 672명이 부정한 방법을 통해 실업급여를 받아오다 적발되는 등 부정수급자들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용지원센터는 올해 지급된 6350만원에 대해 반환 조치를 취했다.
이들 부정 수급자들은 이미 다른 일터에서 급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거리 없이 노는 것처럼 속여 왔다.
또 창업을 하고 관계기관에 밝히지 않으면 실업급여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허점을 악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부정 수급자가 여전한 것은 자기 이익만 챙기면 된다는 수급자들의 부도덕성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부정수급자 적발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일용근로자들의 경우 실업급여에 대해 잘 모르거나 이해부족 등으로 부당하게 수령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남양호기자·nyh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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