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한권의 책이라고 표현한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단 한번밖에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헛되이 읽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인생에 관한 잠언집인 석인수 수필집 ‘생각이 머무를 때면’이 수필과 비평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생활 속에 진솔함이 그대로 베어있다는 평을 받으며 또 그것이 문학에 그대로 들어나는 저자의 필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책이다.

여느 수필집이 그러하듯이 저자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기분과 함께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고 그의 태도를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한걸음 다가가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제 1부 그리움 속으로’와 ‘사랑이 샘솟는 우리집’, ‘제 3부 일상을 벗어나’, ‘제 4부 왜 이지경이 되었는가’, ‘제 5부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제 6부 생각이 머무를때면’ 등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김학 수필가는 책의 말미에 “늘 행복의 물수제비를 뜨는 수필가”라고 평하며 “제 2막의 수필인생을 시작하는 석인수 작가에게 정년이 요구되지 수필을 통해 열정을 계속 쏟길 바란다”고 격려하고 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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