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중의 국보’로 평가받은 미륵사지석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이제 백제사뿐 아니라 한국사를 재정립하는데 결정적인 유물로 주목받고 있다.

해방 이후 도내에서 최고의 발굴 출토유물이란 찬사를 받고 있는 사리장엄구의 일괄유물이 사진으로 도민들을 찾아간다.

국보 제 11호 미륵사지석탑 1층 심주석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사진으로 전시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보존 처리 중인 관계로 실제 유물을 볼 수 없지만 백제인 찬란한 공예기술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은 사진 자체만으로 벅찬 감동을 안겨준다.

이번에 소개되는 사진들은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수습과정을 필두로 현장조사 및 보존처리, 수습 후 조사, 금제사리호 등 출토 유물사진과 이에 대한 상세한 해설, 그리고 대형 미륵사지 항공사진과 복원 모형 사진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도청 기획전시실에 이어 4월 7일부터 22일까지 원광대박물관, 4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순회 전시된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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