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문인과 경남 문인이 손을 잡고 문학으로 봄날을 맞는다.

전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와 경남 진해의 경남문학관(관장 이광수)가 첫 번째 교류행사를 29일 오전 10시부터 전주 한옥마을 최명희문학관에서 개최한다.

‘문학이여! 경계를 넘어 춤추어라!’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지역의 역사와 정신, 문화적 자긍심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억과 기록의 역사의 장인 지역문학관이 손을 잡고 본격적인 문학 교류를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교류 협정식을 맺고 다채로운 문학행사를 통해 지역간의 문화의 힘을 공감하는 자리로 펼쳐진다. 더욱이 이날 행사에서는 경남지역 문인 100여명이 전주한옥마을을 탐방하고 전북대 이태영교수의 문학강연, 경남지역 아동문학가로 생태동화란 분야를 개척한 임신행씨와 성선경시인의 작품집 사인회, 극예술연구회 봄날에 정민영, 최순금씨의 판소리 공연, 전주와 진해 팀의 동화 구연 대결, ‘혼불’을 테마로 한 경남 지역 시인들의 창작 시 낭송과 소설낭독, 경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노래패 가시연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최명희문학관과 경남문학관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의 응축된 문화에너지를 발굴, 보존하고 연구, 개발하며 지역의 문학 발전과 한국 문학사의 토대를 형성하는데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이상덕기자· 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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