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의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은파관광지에 개설되는 자전거 도로가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된다.

시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변에 주변경관과 생태조건에 맞는 조경수와 화훼류를 시민이 식재하고 가꾸는 사계절 테마 꽃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꽃동산이 조성되는 구간은 은파관광지 수변을 따라 개설중인 자전거도로 4.5㎞로 식재면적은 2만6,688㎡이며 교목 700주와 야생화 등 수변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시민, 기관, 단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꽃동산에 식재할 조경수를 기증 받아 기념식수를 추진한다.

헌수 및 기증을 원하는 개인, 기관, 단체, 기업체 등은 군산시청 홈페이지(www.gunsan.go.kr)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군산시청 관광진흥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전화,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증 가능한 수종은 벚나무, 배롱나무, 자귀나무, 산수유 등 밑둥굵기가 20~25㎝의 교목이나 구절초, 맥문동, 원추리, 수호초, 붓꽃, 비비추, 벌개미취 등 수변식물, 노랑꽃창포, 꽃창포, 부들 등 수생식물이다.

헌수자를 기념하기 위해 은파관광지내 표지석을 설치해 교목 30주 이상 헌수자, 야생화 9,000본 이상 헌수자 등에 대해 헌수자 명단을 표기할 계획으로 27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여대상자를 모집한 후 오는 4~5월경에 기념수를 식재하고 사후관리는 시에서 담당할 방침이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