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전주에서 들린 정체불명의 폭발음 진원지에 대한 관심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설에 맞물려 미사일 폭발설, 북한 땅굴, 미확인비행물체(UFO), 전투기 음속돌파 시 나는 '소닉 붐'이라는 등 갖가지 억측과 근거를 대거나 허무맹랑한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한때 주요 포탈사이트에는 ‘전주굉음’이라는 실시간 검색어가 실시간 1, 2위를 차지했다.

일부 인터넷 매체들은 전주굉음에 대해 보도하며, 이 출처를 알 수 없는 폭발음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심지어 한 매체는 아예 'UFO'일 가능성 높다고 보도하는 등 근거 없는 억측까지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술 더 떠 “북한이 땅굴을 파는 소리다”, “미사일이 폭발한 거다”, “소리만 나고 보이는 것은 없으니 UFO일 것”이라는 말도 쏟아내고 있다.
“전주시민들이 비빔밥을 많이 먹어 청력이 좋기 때문에 폭발소리를 들은 것”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관관계가 전혀 납득이 되질 않는 분석 아닌 분석(?)도 보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가장 신빙성 있는 소리의 원인은 역시 음속폭음이다.

공군 관계자 등은 육지에서 규정상 음속돌파를 하지 말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하지만 확인결과 군산 미 공군은 현재 훈련 중이며, 비행기 소리를 들었다는 상당수 시민들도 있어 이 과정서 규정을 위반하고 음속돌파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백세종기자·103bell@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