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이 7일 전주를 방문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를 만나 토공과 주공이 통합될 경우 통합본사가 전주권 혁신도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이날 2009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 직후 홍 대표와의 만남에서 "타 시․도에 비해 낙후된 전주에 토공주공 통합 본사를 유치하는 것이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혁신도시 조성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다고 본다"며 전주 발전을 간절히 원하는 64만 전주시민의 목소리에 정부와 여당이 귀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송시장은 홍대표에게 35사단 이전 부지에 조성될 ‘친환경에코타운(탄소제로도시)’은 정부가 활발히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사업이라며 에코타운 조성에 필요한 국가 예산 확보 및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대표는 혁신도시와 에코타운 조성 추진에 대한 전주시의 의지에 공감을 표하고, “최근 추진되고 있는 토공․주공 통합 문제의 경우 불가피한 일이지만 전북에 유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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