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희귀 어종 직접 만나보세요”
전주시 동물원 수생어류 아쿠아리움(수족관)이 오는 20일 문을 연다.
16일 전주시 동물원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민물고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은 5억이 투입돼 동물원 내에 180㎡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31종 360여 마리의 민물고기가 전시된다.
아쿠아리움에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알려진 아로와나를 비롯 얼룩무늬가 호랑이와 비슷한 타이거캣피쉬, 꼬리가 빨간 레드테일 피쉬 등 아마존강 유역의 민물고기가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또한 성장하면 육식을 먹이로 하는 가이양과 상어와 비슷한 징기스칸, 영역을 침범하면 박치기를 하는 자이언트바브 등 메콩강 유역의 메기류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닥터피쉬와 왕우렁이, 미꾸라지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 풀도 설치됐다.
동물원 측은 국내에서 보기 쉽지 않은 희귀종이 대부분인 전시 어류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고자 안내요원도 배치하고 있다.
은희영 원장은 "그동안 포유류와 파충류 등 육상생물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동물원에 국내·외 희귀어종을 직접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을 개장하게 됐다"며 "수족관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해설사와 관리직원을 상주토록 해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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