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전주중학교 수학여행단 학생들을 태운 버스끼리 추돌해 학생 7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 오후 1시35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오름 부측 1119번 지방도로에서 성산 일출봉 방면에서 성읍 민속마을 방향으로 가던 중 전주중학교 학생들을 태운 2호차 관광버스(운전사 이모씨·51)가 앞 차인 1호차 관광버스(운전사 김모씨·30)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호차에 탑승했던 김모 양 등 7병이 경상을 입어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2호차 버스안에는 인솔교사와 학생 등 3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운전사 이씨는 “앞 차가 속도를 갑자기 줄이는 바람에 부딪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전주중학교 수학여행단은 이날 성산 일출봉을 구경한 뒤 성읍 민속마을로 이동 중에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사 이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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