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민 여성들에게 한국 생활의 조기 정착과 문화적 동질감을 갖게하고 위로하기 위한 '결혼이민자 부모 초청행사'를 가졌다.
시와 김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 부모 초청행사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실시했다.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이뤄진 이번 행사는 모범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중 참여희망자 세 가족을 선정, 결혼이주여성 부모 중 한명을 초청했으며 초청된 부모는 친정아버지 1명과 친정어머니 2명으로 국적별로는 베트남 2명과 필리핀 1명이다.
이들은 행사일정에 따라 가족상봉을 한 뒤 20일에는 전주한옥마을과 무주리조트를 방문하고 21일에는 김제 금산사와 벽골제에서 산사체험과 한국농경문화체험 등 한국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제시청을 방문해 관공서 체험도 병행하고 행사기간 동안 사위와 손자·손녀 등 가족이 함께 하며 혈육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건식 시장은 초청만찬 자리에서 "잘 키운 딸들을 이역만리 한국에 시집보내주신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한국에서 어엿한 며느리로 대접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다짐했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