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론 볼
2009대축전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잔디에서 하는 론볼(Lawn Bowls)은 국내에서 장애우들이 하는 경기 정도로만 알려져 일반 대중들에게는 낯선 운동이다. 론볼은 이미 영국과 호주 등과 같은 영연방 국가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론볼은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경기다.
론볼은 잔디에서 하는 일종의 볼링 경기로 흰색 표적구인 잭(Jack)을 먼저 던지고 난 뒤 타원형의 볼을 굴려 표적구에 가까운 볼의 숫자에 따라 승부를 가르는 경기다.
1.59㎏ 이하의 공을 21m 이상 떨어진 '잭(Jack)'에 가깝게 붙이는 경기로 타원형 공의 회전력을 잘 이용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공으로 잭과 다른 공들을 맞춰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중 수많은 변수가 가능하다.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정확성을 요구하는 론볼은 실외에서 즐기는 간단한 종목으로 장애인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경기다.
다른 종목과는 달리 장애인과 일반인, 남녀노소간 경기력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송성근 장애인체육회 과장은 “격렬하지 않으면서도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경기”라며 “기술 구사 게임이기 때문에 일반인과 실력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이라며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번 대축전 시․도별 선수 구성은 장애인 3명과 비장애인 1명으로 4명이 한 팀이 되며 여자 1명이 구성원이 되고 익산시 영등동 시민공원에 위치한 론볼전용구장에서 열린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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