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김제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5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밤 0시34분께 김제시 요촌동 원각사 인근 김모(44)씨의 갤로퍼 승용차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6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어 밤 0시47분께 교동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내부 50㎡를 태웠다.

또 오전 1시22분께 백산면 농협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잡풀 30㎡를 태웠다.

또한 오전 1시41분께 검산동 시민운동장 인근 도로에서 잡풀 40㎡을 태우고 2분 뒤 서암동 서암주유소 인근 도로주변에서도 잡풀 30㎡가 소실됐다.

경찰은 화재장소가 10km 반경 안에서 1시간 10여분 동안 김제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한 점으로 미뤄 일부러 누군가 불을 냈을 것으로 보는 한편, 차량화재 주변에서 찍힌 방범용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40~50대 남성을 특정지어 뒤를 쫓고 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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