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에서 지난해와 같은 8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태권도의 성적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대회에서 전북의 태권도는 금 3, 은 7, 동 4개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태권도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태권도 금메달 예상을 5개로 되어 있다. 태권도는 실력이 전국이 대등소이 해 어느 한 팀이 메달을 싹쓸이 할 수 없다. 이런 점을 파악하고 있는 태권도 협회와 현장의 지도자들은 금5개는 무리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지난해 대회와 같은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에서 금5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한 선수들은 본보가 전력을 정밀 분석한 결과 지난 3월말 전주에서 열린 종별선수권과 3·15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로 되어 있다. 태권도 대회는 선수들이 3회 출전 제한이 있어 이들 대회에 유력한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아 도내 선수들의 기량을 정확히 알 수없는 상태다.
금메달이 유력시 되는 미들급 전재경(완산중)은 라이벌인 경기도 풍생중 선수와 4강에서 맞붙게 되어 있어 실질적인 결승으로 보고 있다. 전재경은 연달아 이 선수에게 두 번 패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핀급 조아라(동원중)도 대진추첨결과 은메달은 확실하고 결승에서 최강자와 맞붙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전 선수와 조 선수가 무난히 금메달을 획득하고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김용수(군산초), 임정우(함열중), 유정민(체육중) 등이 예상외의 메달을 획득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태권도 금메달은 이들 선수들의 선전여부에 따라 좌우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태권도 전북대표선수들은 방과 후 체육고교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지도자들은 수업이 끝나면 선수들을 체육고로 모이게 하고 훈련이 끝나며 다시 집으로 보내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유형환 태권도협회장은 저녁에도 개인 훈련 하는 선수들을 격려를 하고 있어 선수들의 사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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