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24일 자신의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김모(57)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께 군산시 회현면 자신의 집에서 생활보조금을 달라고 나무라는 어머니 A(79)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A씨가 생활보조금을 달라고 하자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A씨의 시신을 이튿날 장례식장으로 옮기면서 시신의 손목 등에 상처가 난 것을 이상히 여긴 장례식장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김씨를 검거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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