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도면 무료로 편리하게 검색해 보세요."
남원시가 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민원실에 전자 도면 열람 기능을 갖춘 대형 LCD 모니터를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자 도면 열람을 원하는 민원인이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원하는 지번의 도면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의 현금지급기 모니터 화면 처럼 민원인이 직접 지번의 위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은 면적의 토지를 확대해 보거나, 반대로 축소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남원시는 설명했다.
종이 도면 폐지 이후 도면 열람을 원하는 민원인들은 그동안 담당 공무원의 소형 모니터를 통해 이를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 불편을 겪어 왔다.
또한 민원인들이 지번을 정확히 알지 못할 경우 엉뚱한 도면이나 대장을 발급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첨단 시스템 구축으로 이러한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민원인 편의 증진을 위해 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전자 도면 열람이 가능한 대형 모니터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일정 시간 이상 도면 열람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관광 안내나 시정 홍보에 관한 화면과 문구가 모니터에 표시돼 시정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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