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공급지역인데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시가스 시설을 설치하지 못한 지역민이나 저소득층에 대해 설치비가 무이자로 지원됨에 따라 도시가스 확충사업 탄력이 기대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부터 총 500억 원 규모로 도시가스 시설을 신규 설치하는 개별가구를 대상으로 시설설치비의 80%, 최대 500만원까지 무이자로 융자 지원키로 함에 따라 관내 3000여가구가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지원은 현재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는 지역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도시가스 시설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지원하며 아파트는 제외된다.
이번 지원범위는 도시가스 최초 설치시 납부하는 시설분담금과 인입배관공사 분담금, 주택 내 내관설치비 및 보일러 구입 등 초기 비용으로 평균 250만원~500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또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에너지복지 확대차원에서 민간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도 시설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희망 가구는 해당 동에 지원신청서를 제출, 도지사의 지원추천서를 발급받아 대출에 필요한 서류 등을 지참해 대출취급기관인 농협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단, 융자금은 무이자로 지원되나 대출수수료 1.5%와 보증보험증권 발급비(1% 수준)는 사용자가 부담해야 하며 대출상환 기간은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상환 조건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지원으로 전주지역 약 30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해져 민선4기 공약사업인 단독주택지역 도시가스 확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청은 연중 가능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해야 조기에 시설설치를 완료해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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