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나라로 유명한 베네수엘라 영화를 전주에서 만난다.

‘5월 기획 상영전-베네수엘라 영화제’가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이 운영하는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마련된다.

지난 19일 개관한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이 5월 기획 상영으로 마련한 이번 영화제는 그동안 미지의 영화로 잘 소개되지 않았던 베네수엘라 영화 6편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과 시네필 전주가 주관하고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관, 국립 영화 자치 센터, 국립 시네마테크 재단, 미디어 예술재단,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 시네필 전주가 공동 주최해 열렸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로는 베네수엘라 국립 감독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로만 찰바우드 감독의 영화 ‘담배 피우는 물고기’가 27일 오후 4시 첫 상영을 시작으로 ‘게Ⅱ’,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담아낸 ‘이사벨 호는 오늘 오후 도착했다’가 상영된다.

또 베네수엘라 영화 중 최대 관객 수를 기록하며 2006년 아카데미 영화제에 베네수엘라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된 ‘경찰관의 여자 마쿠’와 이반 페오 감독의 ‘이피헤니아’과 레오나르도 엔리케스 감독의 ‘도쿄 파라과이포아’가 소개된다.

특히 ‘담배 피우는 물고기’는 고전영화지만 베네수엘라 영화의 이정표가 되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게Ⅱ’는 미국의 살인 사건을 베네수엘라 영화 특유의 표현기법인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심리를 잘 묘사해 베네수엘라 영화사상 최초로 속편이 제작된 영화이기도 하다.

5천원의 관람료로 강렬하면서도 베네수엘라 영화만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이나 전화 231-3377으로 문의 하면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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