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민장으로 치러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과 함께 고인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공연이 전주에서도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전통문화마을이 주관해 마련하는 매주 토요일 무료 야외 상설공연으로 펼쳐지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오는 30일 오후 8시 전라북도청사 야외공연장에서 널마루 무용단의 무대로 함께한다.

이번 무대는 특별히 매주 토요일 밤 흥겨운 소리의 마당으로 펼쳐졌던 우리가락 우리마당 무대와는 달리 고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살풀이 공연을 비롯해 서민 대통령이라는 칭송을 받았던 노 전 대통령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안타까운 마음과 빛바랜 그리움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와함께 불교에서 유래된 바라춤 형식의 ‘바라바라’, 검무로 신을 부르는 듯 영혼을 노래하는 춤인 ‘영혼을 부르는 검’, 지전을 가지고 추는 무당춤인 ‘지전춤’, 아름답고 절제된 사랑을 표현하게 될 ‘사랑, 사랑’, ‘아름다운 세상’이 무대에 펼쳐 보인다.

이제는 떠나보내야 하는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인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가시는 길에 애도의 뜻을 담은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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