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조형언어를 만나는 일은 즐겁고 벅차다. 치열한 작업에서 보여주는 열정은 더욱 더 미술이 주는 감동을 안겨준다.

그래서 청각으로 만족하는 음악과 함께 시각의 만족감을 안겨주는 미술은 작가나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준다.

29일부터 6월 15일까지 익산 현대갤러리에서 열리는 '시각언어의 모색전'은 미술인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한마음으로 마련한 미술만찬장이다.

그동안 현대갤러리가 '함께하는 미-릴레이 전'이란 주제로 연속전시를 열어온 자리로 이번 세 번째 전시다. 참여작가는 도내작가 김성민, 김종수, 김화경, 서정배, 이동근, 정해춘, 조헌, 최정환씨며 도외작가로는 광주의 박유자, 안성민, 전경호, 경경래, 울산의 라상덕, 이승우, 여수의 이존립, 울진의 홍경표, 인천의 고진오, 진주의 임봉재씨 등이 참여했다. 18명의 초대작가가 한 점씩 내놓은 작품은 작가의 대표작처럼 뜨거운 열정을 풀어놓았다는 평이다.

현대갤러리 박현대관장은 "작가와 관람자간의 간격을 좁혀보고 가정, 이웃, 직장, 학교등의 사회활동과 생활에 있어서 세상 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리"라며 "누가 알아보든 알아채지 못하든 누구나 표현하고픈 내용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표현해 보는 체험의 기도 잠깐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상덕기자·lees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