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유럽 음악의 진주, 올테니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사진)

정통 서양음악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예술공연이 김제에서 펼쳐진다.
김제시는 동유럽 음악의 진주인 ‘루마니아 올테니아 필하모닉(Oltenia State Philharmonic Orchestra) 초청공연이 강민석 지휘자의 지휘로 오는 4일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올테니아 필하모닉은 루마니아가 한창 경제적으로 부흥하던 1904년 설립돼 이태리, 프랑스, 독일, 폴란드, 불가리아 등지에서 다양한 형식의 공연 투어를 하면서 유럽 언론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유수한 단체이다.
올테니아 필하모닉은 현재 심포니 오케스트라, 챔버 오케스트라, 합창단, 여러 가지 챔버 앙상블 등의 음악단체가 포함되어 유럽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80여명의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오케스트라단은 교향곡, 오페라, 오라토리오, 레퀴엠, 그 외 주옥같은 명곡들과 재즈 작품들을 포함, 바로크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모두 34명의 단원이 방한하는 이번 초청 연주회에서는 정통 서양 음악 외에 특별히 한국 음악과 접목된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유럽 음악의 아름다움을 접하는 동시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서양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루마니아 동유럽 발칸반도의 진주라 불리며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 올테니아는 고대로부터 풍부한 물적 자원 재원의 산지로서 세계적인 와인 산지로도 유명하며 로마와 헝가리, 러시아를 잇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문화적인 수혜를 받아 루마니아 음악계에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김제=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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