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교 팀이 참가하고 있는 중부리그에서 군산제일고가 무패행진을 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던 대성고를 5-1로 대파하며 선두경쟁과 중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13일 열린 경기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이리고, 고창북고, 군산제일고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을 획득했다.
군산제일고운동장과 금강체육공원에서 열린 중부리그에서 군산제일고는 최강 청주대성고를 큰 점수로 누르고 승점 17점으로 4위로 올라섰고 대성고(7승 2무 1패)는 의외의 패배로 승점 23점에 머물러 이날 승리를 한 이리고(6승 4무)는 승점 22점에 추격의 실마리를 안겨주었다.
이리고는 지난 한주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해 유성생명과학고 골문을 초토화 시키며 4-2로 승리, 대성고를 긴장케 했다.
이리고와 대성고는 21일 청주에서 1위를 놓고 ‘중부권 전쟁’을 펼치게 된다.
또 3위를 달리고 있는 고창북고(5승 4무 1패)는 승점 19점, 유성생명과학고(5승 2무 3패) 승점 17점 4위, 군산제일고(5승 2무 3패)는 승점 17점으로 골득실로 5위, 전주공고(4승 4무 2패) 승점 16점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고창북고는 천안제일고를 2-0으로 누르고 선두권 진입을 노려 볼 수 있게 되었고 중위권 싸움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이들 중위권 팀들은 1경기에 따라 3위까지 오를 수 있는 대 혼전을 펼치고 있어 순위다툼의 경쟁이 치열하다.
도내 팀들이 강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1회전 11라운드를 마친 중부리그는 21일 청주에서 경기를 갖는다.
2위의 이리고는 1위의 대성고와 물러날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치고 고창북고는 7위의 강경상고와 군산제일고는 신평고, 전주공고는 운호고와 대결을 펼친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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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군산금강체육공원에서 열린 고창북고와 천안제일고의 경기에서 천안제일고 선수가 고창북고 문전을 향해 공격을 하고 있다. /전북축구협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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