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로 인해 자외선지수 또한 높아져 시민들의 피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도내 전 지역에서 ‘8~10’의 자외선지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도내 자외선지수는 군산, 익산, 완주, 무주 지역이 ‘10’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주, 정읍, 김제, 고창, 부안, 임실, 장수, 진안 지역이 ‘9’, 남원과 순창 지역이 ‘8’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지수는 기상청에서 자외선지수를 단계별로 구분한 5단계 가운데 2번째로 높은 ‘매우높음(8~11)’의 수치를 보인 것이다.

이 지수에서 햇빛에 피부가 장기간 노출될 경우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강한 햇빛의 노출로 인해 자외선 축적량이 늘어남에 따라 악성 종양인 피부암으로도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강력한 자외선은 눈이 피로, 각막손상, 염증에 이어 심하면 백내장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피부전문의는 “자외선으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로션을 바르고 자외선지수가 높은 낮 시간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해야 한다” 며 “또한 외출할 때는 모자, 긴팔, 선글라스 등의 소품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한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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