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의 포효로 ‘호남더비’를 승리로 이끌었다.
전북현대는 2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09K리그경기서 전남드래곤즈를 3-1로 승리의 환호를 올렸다. 이동국은 두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2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전북과 전남은 ‘호남더비’의 명성에 걸맞게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이날 경기는 이동국이 빠른 시간에 득점에 성공해 경기력을 지배해 나갔다.
이동국은 전반 4분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하대성이 패스한 볼을 받아 오른발 슛 팅으로 상대 골 망을 흔들었고 30분에도 최태욱의 패스를 수비를 제치고 추가 득점을 올려 후반기 부활을 알렸다.
또 전북의 진경선과 최철순, 신광훈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은 득점력이 뛰어난 이천수와 슈바를 잘 막아내 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밑바탕이 됐다.
그러나 후반 들어 전북은 전남의 공세에 공격 주도권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현대는 목포와 지리산 천왕봉 등정을 통해 체력과 전술, 화합을 다져 첫 경기인 전남 전을 승리로 이끌어 정상 도전을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7승 3무 1패 승점 24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신생팀 강원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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