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 익산, 여성전용 화장실 오픈(사진)

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 익산의 위상에 걸맞는 여성전용 친환경 화장실이 오픈했다.
익산시는 여성친화도시 익산의 브랜드에 걸맞고 여성과 그 가족까지 생각하며 다양한 편리시설을 갖춘 ‘맞춤형 여성화장실’이 24일 중앙체육공원에서 오픈식을 갖고 개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익산시청 최태정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비롯 주유선, 송병원 시의원, 김채숙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은 여성전용 화장실은 친환경 마감제를 사용한데다 여성들의 위생을 고려해 변기 전체에 비닐커버 시트 자동교환기를 설치됐다.
83.56㎡의 건축면적에 12면의 화장실과 장애인화장실 1면, 휴게실, 파우더실 등을 구비한 여성전용 화장실은 여성은 물론 유아들을 위해 모유수유실과 아기 기저귀교환대 등을 갖춰 가족화장실의 개념으로 개방된다.
특히 여성전용 화장실은 여성들의 청결한 위생과 환경을 고려해 변기 비닐커버를 자동으로 교체하도록 했고 익산을 상징하는 보석과 미륵탑을 이미지화한 엠블렘을 형상화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레드와 핑크색으로 건물 내외부를 단장했다.
체육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이모씨(공무원.42)는 “여성전용 화장실인 만큼 서울과 부산의 전용화장실처럼 내부에 TV 설치, 치안방지를 위한 화장실 입구 CCTV 등의 설치도 고려해줬으면 좋겠다”며 “여성들의 다양한 편의도모를 위해 전용화장실을 설치해준 익산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체육진흥과 전진수씨는 “중앙체육공원을 이용하는 여성들로부터 화장실 이용에 따른 불편과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여성친화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특성이나 생활패턴을 최대한 고려해 불편사항을 계속 개선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의 편의성을 고려한 여성전용화장실은 여성친화도시라는 상징성을 갖는다며 여성친화도시 익산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체감을 느끼는 여성친화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