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이 문화를 통해 서로의 벽을 넘어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전북예총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경북예총이 하나가 되는 '2009 영 호남 예술교류'가 26일과 27일 이틀간에 걸쳐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개최된다.

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와 경북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자리는 예술교류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문화콘텐츠를 교환함으로써 발전적인 문화예술의 실현과 단체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첫째날에는 경북예총회원들이 전주에 도착해 개막식을 갖고 경북연극협회의 연극 '해질 무렵'과 전북연극협회 락 뮤지컬 갈라쇼 '가스펠'을 관람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한옥생활체험관과 동락원에서 친교 및 숙박을 한 후 27일에는 한옥마을방문과 남원 테마파크 관광, 그리고 남원국악예술고 공연관람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기현 전북예총회장은 "영호남의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의미있는 행사"라며 "전북의 문화예술을 많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향토음식과 관광을 문화콘셉트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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