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를 이끌 서희엽(순창고 3년)이 28일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전국역도선수권대회서 85kg급 용상(180kg), 합계(315kg)서 금메달을 따냈다. 인상에서는 자신의 기록에 못미치는 135kg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서희엽은 용상에서 이 대회 기록인 171kg을 1차시기 174kg과 2차시기 180kg으로 연이어 대회기록을 갈아 치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 5월 태국치앙마이에서 세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해외경험 부족으로 4위 그쳤지만 세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 선수는 대학생들과 겨뤄서 메달을 획득할 만큼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 인상에서 동메달에 그친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체전에 나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이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전국체전에서도 2관왕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상윤 감독은 “인상을 보완하고 침착성을 기른 다면 전국대회에서 3관왕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체력과 서 선수의 장점인 순발력을 최대로 끌어내 전국체전에서 다관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