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활용해 둘레길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전북도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랜드마크사업의 일환인 ‘걷고 싶은 명상길 조성사업’으로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 조상들의 혼과 얼이 숨쉬는 ‘둘레길’을 찾아 연결해 스토리가 있는 생태문화 탐방길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
 세부추진 계획은 국토생태탐방로 연구로 발굴된 4개축(해안생태문화축, 하천생태문화축, 역사문화생태축, 자연생태문화축)을 중심으로 도보탐방이 가능한 전라북도 둘레길을 발굴할 방침이며 시·군마다 1개 노선을 사계절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보리와 어울린 고인돌 사잇길 등 시·군별 역사성과 참여도가 높은 테마길을 발굴하는데 주력해나갈 예정이다.
 총 14개소 142㎞ 구간으로 조성될 예정인 둘레길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15억 9400만원이 투입되며 이번달부터 올 11월까지 총 2만 6000명이 참여하는 만큼 일자리 창출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지난 5월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둘레길 사업 지침을 시달했으며 같은달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시·군별 둘레길 사업장 선정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뿐만 아니라 전북도는 지난 6월 희망근로 프로젝트 1차 시범사업 지역인 부안에서 걷기 대회를 개최, 부안 새만금 전시관에서부터 곤충해안생태공원, 변산해수욕장, 고사포, 적벽강, 수성당 등을 거쳐 격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총 20㎞ 구간을 점검했다.
 이밖에 전북도는 둘레길 확대 시행방안 중 일환으로 에움길(굽은 길, 돌아가는 길) 조성사업도 추진키로 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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