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추진중인 종합경기장 주변 도시재생사업이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의 사업 예정지 현장 방문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주공 본사 윤병천 이사 등 6명의 현장 방문팀은 이날 도시재생사업예정지인 종합경기장과 가련산,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한 대체시설 부지인 스포츠타운 조성 예정부지를 둘러봤다.
주공 측은 현장 방문 후 종합경기장 재개발사업은 물론 일대 130만㎡(39만평)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하여 적극 참여하기로 잠정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와 주공은 7월말이나 8월초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을 하고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발주한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을 포함한 종합경기장 주변 130만㎡를 대상으로 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에 대해 이날 입찰을 실시, 1순위로 선정된 경호엔지니어링을 낙찰했다.
시는 지구지정을 위한 과업 내용이 납품되는 대로 주민공람, 지방의회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전북도에 지구지정을 신청, 2009년말께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또한 재정비 촉진계획수립 단계로 이에 대한 용역과 총괄사업관리자 및 총괄계획가 선정, 주민공청회, 지방의회 의견청취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오는 2011년 11월께 결정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오는 2015년 말께 광역적 도시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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