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 된 남녀가 백골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께 완주군 고산면 양야리 H 낚시터 좌대(땟목낚시터)에서 신모(28)씨와 하모(25·여)씨가 백골 상태로 누워 숨져있는 것을 철거작업을 하던 인부가 이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인부 한모(37)씨는 “좌대 철거작업을 위해 들어가보니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가 바닥에 누워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신씨 등이 발견된 H 낚시터는 지난해 초께 폐쇄돼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최근 이곳을 인수받은 업자가 이날 철거작업을 벌이는 중이었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점에 초점을 두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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