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청소년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진안경찰서는 19일 할머니들을 상대로 강도짓을 벌인 김모(15)군 등 2명을 강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 11시30분께 진안군 진안읍 모 어린이집 인근에서 김모(83·여)씨를 뒤따라가 집에 들어가는 순간 폭력을 휘둘러 현금 18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달 29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2차례 걸쳐 강도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도 이날 누범기간 중 절도 행위를 벌인 김모(18)군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18)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3시께 전주시 인후동 강모(22)씨의 집에 들어가 금목걸이 등 금품 1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주차된 강씨의 SM5 승용차를 훔쳐 면허가 없는 상태로 전주, 대전, 군산 등을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군은 지난 2008년께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징역 6월의 형을 선고 받고 최근 출소 뒤 누범기간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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