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보랏빛 도라지 축제로 초대합니다
-전통공예체험, 미꾸라지달리기, 나무꾼 선발대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 손짓-

순창에서 오는 25일부터 주민 주도형 도라지 축제가 열린다.
맑은 계곡과 시원한 폭포수를 자랑하는 호남의 금강 순창 군립공원 강천산자락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축제로 팔덕면 장안, 덕진, 평지, 이목, 백암, 장재 등 강천산 자락에 옹기종기 위치한 6개 마을 주민들이 16ha에 이르는 도라지 꽃밭을 배경으로 추진한다.
전통공예체험과 도라지 까기, 미꾸라지 달리기, 나무꾼 선발대회, 민속놀이 등 관광객과 함께 하는 각종 경연과 도라지를 이용한 각종 먹거리 판매장, 마을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도라지 및 도라지고추장, 느타리버섯, 풋고추, 매실, 쌈채소 등 신선농산물 판매장 운영으로 많은 도시민들에게 참신하고 구수한 시골정취를 한아름 선사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강천산권역운영위원회 박영훈 위원장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축제가 강천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농촌마을을 널리 알리고 농산물 판매기반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도시민 관광객들이 강천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라지축제를 맘껏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도시민 관광객들에게 무료 시골민박도 제공해 훈훈한 온정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주민들의 열정으로 마련하는 이번 축제가 강천산, 고추장민속마을과 연계해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거듭나 고령화와 농산물수입 개방으로 날로 어려워져가는 농촌과 농업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순창=이홍식 기자.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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