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북도당은 오는 31일 도당대회를 열고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이번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유홍렬 전 도교육위원회 의장과 김종훈 고창부안당협위원장, 김영배 익산을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 후보들은 저마다 도당위원장으로서 적임자라며 대의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유홍렬 전 의장="도당을 전북발전을 주도하는 도민의 당으로 바꿔놓겠다"면서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전북에선 원내 진입을 성공하지 못했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역대 선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엔 새만금 내부개발과 식품클러스터, 혁신도시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이 같은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북도당이 중앙당과 정부의 통로, 전북 발전의 창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북도당을 주요 당직자, 당협 위원장 중심 합의제로 운영하겠다"면서 "유능한 인재를 영입, 각 분야별 직능별 역할수행 팀제로 운영, 도당의 쇄신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종훈 위원장="전북에서 한나라당은 소수정파로 전락한 실정"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인 만큼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중앙과의 소통이 절실하다. 이에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해 총선 당시 고창부안 후보로 출마, 14.34%의 지지율을 기록, 전북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며 "더욱이 도당 대변인, 박근혜 대표 조직특보 겸 부대변인 등 오랫동안 당직생활을 한 경험을 토대로 전북도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당 화합을 위해 당원 교육을 활성화 시켜 불모지 전북에서 패배주의를 극복하는 일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배 위원장="도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위용을 갖추지 못했다. 당직자들의 책임이 크다"며 "그에 걸맞은 조직을 꾸리고 도와 정책간담회를 정례화 하는 등 도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은 새만금, 혁신도시, 식품클러스터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유일한 야당 단체장으로 사실상 정부와 통로가 없다"며 "도당이 정부여당과의 창구 역할을 수행해 도민들이 한나라당 도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지지율 상승 및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구당을 전면 부활시켜 도정은 도당과 정책협의회를, 시군은 지구당이 시군 현안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아울러 당협위원회와 현역 의원간 자매결연 활동 역시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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