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가 좋은 오현지(전북체육중3)가 앞에서 이끈 여자중등부 단체추발2km에서 금메달레이스를 펼쳤다.
황인아(2학년), 윤혜미(〃), 김수빈(1학년)이 한조를 시작한 단체 추발에서 전북체육중은 스타트부터 높인 스피드를 골인 때까지 유지해 1위를 차지했다.
이들 팀은 지난 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1순위였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로 다시 자신감을 얻었다. 이날 기록도 소년체전 1위 팀보다 3초가 앞섰다.
전북체육중은 국가대표출신인 석주씨를 코치로 영입한 이후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석 코치는 대표시절 500m스프린트 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선수이기도 했다.
이런 석 코치의 선수 시절의 경험을 어린 선수들에게 지도하고 있어 간판인 오현지가 졸업해도 내년 소년체전에서도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석 코치는 “현지가 졸업하면 선수를 만들면 되지 않느냐”며 자신의 지도력에 대해서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사이클은 자전거만 잘 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는 석 코치는 “동계훈련 기간 달리기, 웨이트트레이닝의 결과가 오늘의 정상에 오를 수 있게 한 첫 번째 요인”이라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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