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지역 각 위원회마다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당원 결속을 다지기 위해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정치자금법 협의를 받아왔던 장영달 전 의원이 무죄를 선고 받음에 따라 완산갑 지역위원회는 이번 모임을 의기투합의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6일 민주당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완산갑 지역위는 오는 20일 완주군 소양면 위봉사 인근에서 장 전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 단합대회 겸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진다는 것.

유유순․유창희․김윤덕 의원 등 지역위원들은 "검찰이 항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이번 선고로 장 위원장의 명예를 회복하게 돼 가벼운 마음으로 친목을 다질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정치적 변수가 없는 한 내년 지방선거까지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완산을 지역위도 오는 22일 완주군 고산체련공원에서 장세환 지역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결속을 다지기로 했다. 지역위 관계자는 "해마다 여름 휴가철에 단합대회를 실시했지만 올해 모임은 미디어법 원천무효 등의 현안이 있는 만큼 이를 저지하기 위한 당원들의 가두홍보 등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당 임근상 사무처장은 "지역위원회마다 여름 단합대회가 한창"이라면서 "중앙당 차원의 투쟁과 내년 선거를 앞둔 만큼 화합은 물론 당원 결속의 시간 등 예년과 다른 행사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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