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3700명 채용
군산국가 및 지방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011년까지 신규 인력 채용계획 조사 결과 180여개 기업에서 3,700여명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시가 지난 7월13일부터 24일까지 군장군산 국가산업단지 및 지방산업단지 내에 입주 계약한 기업체 55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력수요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연도별 신규채용 계획을 살펴보면 올해 하반기에는 108개사 750여명, 내년 상반기 65개사 649명, 하반기 57개사 1,494명이며 2011년 이후에는 32개사에서 750여명의 신규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현재 가동 중인 95개사에서는 1,154명, 미착공 63개사 1,777명, 건설중인 20개사 713명의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신규 채용인원의 41%에 해당하는 1,494명의 인력채용이 내년 하반기에 크게 늘어날 예정이며 올 하반기를 제외하고 내년 이후부터는 입주계약업체가 신규 채용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군산시에서는 관내 청년실업자들의 취업률 상승을 위해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를 현지 방문, 향후 인력 채용 시 관내 청년 실업자가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 기업체 관계자 면담을 통한 협의를 추진하고, 시장 서한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기능인력 교육훈련센터 사업 운영에 대해 향후 신규 채용예정인 기업체의 수요에 맞춰 기능인력을 양성 후 공급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해 기능인력을 원활히 수급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채용계획 조사는 현재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은 경기상황 및 기업체의 투자여건에 따라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향후 경기회복에 따른 투자활성화로 산단 내 입주업체들의 많은 신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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