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보건지소와 진료소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사진 천리안
인구 1500여명 규모의 서해상의 작은 점하나 부안군 위도.
의료시설이라고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1곳뿐인 부안군 위도가 보건지소와 진료소의 민첩한 대응력과 신속한 상황판단으로 의료사각지대라는 우려를 종식, 지역 주민 및 관광객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부안군 12개 면 중 하나인 위도면은 인구 1500여명 규모에 14.14㎢면적 크기의 8개리 11개 마을로 구성돼있으며 고운 모래의 해수욕장과 빼어난 경치 등으로 인해 매년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풍어제인 위도 띠뱃놀이 행사 등은 전국적인 명성을 날리고 있어 문화적 자긍심 또한 높은 곳.
이런 가운데 4명의 보건의사와 3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위도 보건지소, 또 1명의 보건진료원이 근무하는 식도진료소 등의 양대 의료팀에 섬 지역 의료사각지대라는 우려를 말끔하게 불식시키고 수준 높은 선진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송 환자 및 응급환자 발생 등 매달 1건 이상의 응급환자 발생시 휴일에도 불구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료에 매진함으로써 의료전도사라는 극찬과 함께 인접 기관 및 지역주민들에게 귀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8일 발생한 응급환자는 6학년 남자 어린이로 물에 빠져 생명이 위급하고 의식이 없는 데다 이미 동공확대와 한쪽 눈의 대광반사가 거의 소실된 상태였지만 심폐소생술 실시로 환자의 생명을 지켜내 현재 대학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위도보건지소의 전 직원은 주민의 건강을 위해 보건교육과 건강검진·전립선 비대증의 자가진단·한방·치과·내과 진료 등의 내용을 통해 보건사업을 신속히 전달, 건강위험요인을 사전 예방하는 등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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